"놀이꽃이 피었습니다!" - 한옥에서 배우는 전통놀이

경복궁서측 도시재생지원센터 김 승인 2022.02.15 00:20 의견 0
전통놀이를 배워보는 시간

경복궁서측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2022년 1월 8일(토)부터 1월 22일(토)까지 약 2주간 <놀이꽃이 피었습니다>가 진행되었다. <놀이꽃이 피었습니다>는 한옥에서 전통놀이를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초등학교 고학년, 성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고누, 화가투, 공기, 실뜨기, 남승도, 쌍륙 등 6가지의 전통놀이를 배워볼 수 있었으며 전통놀이 키트를 대여하여 가족들과 함께 즐겨볼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전통놀이문화 조성 및 확산」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놀이를 현재와 미래로 이어가고자 ‘전통놀이문화 조성 및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놀이의 원형에 시대감각에 맞는 방식과 디자인을 더해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전국 200여 개 교육기관과 문화공간에 배포하며 전통놀이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전통놀이의 현대화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나홀로고누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놀이였던 고누는 그 종류나 방법이 다양하게 유래되고 있다. 그러나 대체로 상대방의 말을 궁지에 몰아넣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모두 따는 사람이 승리한다.

화가투

화가투는 사회자가 읽어주는 시조의 '종장' 부분이 쓰인 카드를 찾아 "지화자"라고 외치면 카드를 가져가 득점하는 놀이이다. 카드에는 시조와 연관된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그림을 유심히 보면서 시조를 들으면 카드를 금방 찾을 수 있다. 화가투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놀이로 추정되는데 일제가 우리 문화를 말살하려고 하자 우리말과 시조를 잊지 않게 하기 위해 널리 보급되었다고 한다.

실뜨기

실뜨기는 어린 시절에 많이 했던 익숙한 놀이로, 실뜨기 하면 둘이 주고받는 실뜨기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실뜨기는 본래 혼자 모양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놀이꽃이 피었습니다>에서는 강사님이 이야기를 통해 모양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 주셔서 쉽고 재미있게 실뜨기를 배워볼 수 있었다.

공기

공기 또한 어린 시절 많이 했던 놀이이다. 색동천으로 만든 공기로 다양한 공기놀이의 방법에 대해 배워보았다.

남승도

남승도는 도개걸윷모가 새겨진 윷목을 던져 나온 숫자만큼 말을 움직이는 놀이이다. 놀이를 하는 사람은 각자 무용수, 과학자 등 자신의 말을 정해 말을 움직이며 전국 팔도를 유랑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말과 관계된 자연적, 역사적 고장에 갔을 때는 두 칸을 더 갈 수 있는 특전을 주기도 한다.

쌍륙

쌍륙은 각자 15개씩의 말을 가지고 두 개의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만큼 말을 움직여 놀이판의 말들을 모두 반대편으로 옮기는 사람이 승리하는 놀이이다. 한 칸에 5개의 말만이 들어갈 수 있으며 상대방의 말이 이미 있는 칸에는 들어갈 수 없다. 쌍륙은 백제 때부터 존재하였으며 조선시대에 성행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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