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승포 일대 노후주택 160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새 단장

- 저층 주거지 개선 위한 ‘주거지원형’ 뉴딜사업 거제시 장승포에서 첫 준공 예정

괘내마을 지원센터 최현진 승인 2022.09.07 12:34 의견 0

경남 거제시 장승포 일대 노후주택이 새롭게 단장됐다.

국토교통부와 거제시는 지난 1월 18일 오후 2시 경남 거제시 장승포항에서 저층 주거지 개선을 위한 ‘주거지원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마무리를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

장승포는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삶과 애환을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다. 인근 옥포대우조선의 배후도시로 성장하며 인구가 5만에 이르렀고, 1989년는 시로 승격되기도 했다. 그러나 1995년 거제시에 편입되며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잃기 시작했고, 조선업이 침체되면서 급속도로 사회·경제적으로 쇠퇴하고 물리적 노후화가 진행됐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거제시는 장승포의 노후주거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공동체 강화 및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했다.

장승포는 아직도 피란살이를 기반으로 조성된 저층 주거지가 많아 집수리 등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주효했고, 뛰어난 자연경관도 많아 이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을 중점으로 사업을 완료했다.

이밖에 유휴부지 정비를 통해 피란민의 삶을 이야기하는 문화산책로 조성과 지역 정체성을 활용한 전망대, 휴게데크, 포토존 및 야간조명 등도 설치해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역을 살리고자 하는 주민들의 염원과 노력 덕분에 옥포동, 고현동, 그리고 앞으로 추진할 도시재생사업의 교두보가 될 장승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준공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거제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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