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다함께 괘내로 온대이" - 괘내생태문화마을 친환경 원데이 투어

괘내생태문화마을 제 1회 친환경 one-day tour 행사 성황리에 마쳐

괘내마을 도시재생지원센터 최현 승인 2022.09.27 15:38 의견 0

"우리 괘내 마을은 위치 때문에 외부인들이 방문을 잘 안합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무더운 한낮의 괘내생태문화마을. 한동안 조용하던 마을이 모처럼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활기를 띠었다.

△괘내생태문화마을

지난 7월 27일 수요일 오전, 괘법동 도시재생뉴딜사업지인 괘내생태문화마을에서 사상구청 도시재생과의 주관으로 '친환경 원데이 투어'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마을 내 유후 부지를 활용하여 괘내생태문화마을의 주요 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텃밭 체험 부스와 친환경 체험 공방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도심 한가운데에서의 친환경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자 마련되었다.

부산시 사상구 괘법동에 위치한 괘내생태문화마을은 백양대로와 경부선 철로 사이에 고립되어 있는 탓에 외부인의 방문이 드물고 주거지가 노후화되어 지역 주민이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생태문화마을을 조성하여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번 친환경 원데이 투어 행사 역시 친환경 농장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사상구 일대 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텃밭 체험 부스에서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이 날 주민협의체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텃밭 체험 부스를 비롯해 마을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공방 부스, 부산 건축 연합 동아리원들이 준비한 벽화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린이과 학부모들의 이목을 끌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통솔과 안내로 아이들은 가지, 옥수수, 고추 등 식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다양한 작물을 직접 재배해보고 작물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옥수수와 가지를 하나하나 잡아당기며 생전 처음 수확에 나선 아이들의 이마에 금세 구슬땀이 맺혔다.

△친환경 공방 부스에서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괘내생태문화마을의 협동 조합인 괘내 공방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공방 부스에서는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폐현수막을 활용해 수확한 작물을 담아갈 가방을 만드는 이색 체험을 하며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도심 한가운데에서 다양한 친환경 체험활동을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자연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기분이다. 다음에도 비슷한 행사가 열린다면 기꺼이 참여하고 싶다.” 고 말했다.

△괘내생태문화마을 친환경 원데이 투어 행사 단체사진

행사를 마치며 괘내생태문화마을의 신공열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괘내생태문화마을 주민들의 노력과 주도적인 참여로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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