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월평마을 할머니들의 그림으로 만든 ‘할망꽃피네’ 굿즈

월평마을의 어르신 미술 수업의 결과물로 제작된 굿즈를 소개합니다.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승인 2022.09.28 15:41 의견 0

2022년 5월, 월평마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가 마을 홍보를 위한 "할망꽃피네" 굿즈를 제작했다.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어르신 놀이 워크숍을 통해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는 미술 수업을 총 10회에 걸쳐 진행했다. 처음 그려보는 그림에 어려움을 겪던 어르신들은 수업이 진행될수록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수업의 결과물로 어르신들이 직접 그리신 그림들을 이용해 에코백, 키링, 컬러링 엽서, 스티커 등의 물건을 제작하였으며, 어르신들의 집 앞에 직접 그리신 그림을 바탕으로 벽화를 제작해 남겨두기도 했다.

▲할머니 미술수업 (사진: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 마을 벽화 (사진: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어르신들과의 의미있는 작업을 통해 제작된 물건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키링을 소개한다. 월평마을의 주민이신 강OO 어르신이 가족을 묘사한 그림을 바탕으로 제작한 이 키링은 총 다섯 가지의 디자인(할머니, 손주, 손녀 그리고 두 가지 색깔의 캐릭터)으로 이루어져있다.

△ 할망꽃피네 키링 (사진: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왼쪽부터 초록, 손녀, 파랑, 손주, 할머니]

이 다섯 종류의 키링은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그린 가족의 그림에 전문가의 디자인 작업을 더해 제작되었다. 오직 월평마을에서만 제작되는 기념품이라는 특별함을 가지고 월평 마을관리협동조합에서 판매중이며, 또한 현재 제주 곳곳의 소품샵에도 입점되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 실제 사용 사진

키링을 실제 사용한지 세 달 정도가 경과했다. 까짐이나 부서짐 하나 없이 여전한 모양새를 잘 유지하고 있다. 마을에서 직접 제작한 상품이라 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 구매처를 물어보는 질문도 종종 받을 정도이다. 독창적인 키링에 할머니들의 제작 과정 이야기가 많은 사연을 담고있어 앞으로도 판매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월평마을에서는 이번 디자인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활용가능한 월평마을 소유의 디자인이 생겼으므로 현재 제작된 굿즈 외에도 다양한 홍보 굿즈의 가능성을 열어 둔다고 해 새로운 굿즈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다.

월평마을의 할머니들이 피어낸 마음꽃인 할망꽃피네 굿즈를 통해 월평을 찾는 관광객들이 월평의 색깔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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