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업을 마무리하는 단계? 아직은 뛸 수 있는 단계!"

정경훈 인터뷰 "구포이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구포이음 도시재생지원센터 이서 승인 2022.10.05 18:40 의견 0

지난 28일 부산 북구 구포1동에 위치한 구포이음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경훈님을 인터뷰 했다. 구포이음 도시재생에 대한 전반적인 활동을 일문일답으로 이야기 해보았다.

Q1. 우선 담당하고 있는 업무부터 말씀해주세요

A1.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언론보도 파트입니다. 마을기업 구포유 등 뉴스에 보도되고 있는 내용이 어떤지 센터에 보고하고 있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센터 건물의 평일 점검 및 주말 점검을 맡고 있습니다.

정경훈 인턴 인터뷰 모습

Q2. 활동 중 가장 애착을 가졌던 활동이 있나요?

A2.매 달 사업추진협의회를 진행하는데 녹음음성파일을 한글파일로 변환시키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전의 사추협 내용을 알게 되어서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애착을 가지고 활동한 것 같습니다.

Q3. 현재에도 새롭게 구포 미디어월을 활용한 ‘구포 으랏차차 건강댄스’를 매주 목요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무엇인가요?

A3.저희가 도시재생사업으로 기존에 있던 가로수와 전봇대를 철거하고, 다양한 축제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였는데요. 그중에 대형 미디어월을 활용해 홍보 또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축제를 매일 개최할 수 없어 미디어월을 조금 더 활용해 구포를 알려보자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목요일 3시에서 3시 10분, 단 10분간만 줌바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미디어월의 역할과 광장의 존재에 대해서도 홍보되고 지역상인들의 친화력을 도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4. 북구주민으로써 처음 구포에 왔을 때와 지금의 구포를 비교해보았을 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 개인적으로는 KTX 정차횟수가 줄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자주 이용하는 화명역은 구포역보다 더 자주 정차하지 않아 타 지역을 갈 때 구포역을 이용할 때가 더욱 많았는데요. 구포역에서는 몇 년 전부터 정차횟수가 줄어 지역상권이 예전보다 퇴보하지 않았나 생각을 했습니다. 모르고 지나쳤을 때는 보지 못했던 미디어월과 광장의 역할과 거리조성을 보며 지난 4년간 구포이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어떤 노력으로 가꾸어 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Q5. 사업이 마무리되고 난 후 앞으로의 구포는 어떤 모습이 될 것 같나요?

A5.코로나가 끝났기 때문에 광장활용을 예전보다 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제30차 사업추진협의회에서는 더 이상 축제에 대한 예산편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공간은 확보되어있지만 이 공간을 활용할 지역 상인들이 어떻게 활용해나갈지에 따라 구포의 방향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지속가능한 축제가 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축제가 시작은 어렵다고 하는데 성공적으로 개최된다고 한다면 상권활성화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상인들이 힘을 합쳐서 구포에 대한 많은 홍보와 지속적인 마케팅은 분명 구포의 부흥을 이끌어 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Q6. 앞으로 구포이음 안에서의 관계맺음은 어떻게 해나가실 껀가요?

A6.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지역상인들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과 만나고 만나 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어야 그들이 센터가 사라지더라도 여전히 그 자리에 함께 남아있을 것이기 때문에 구포를 만들어나갈 그들의 모임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낼 것입니다. 물론 센터 식구들과 함께입니다.

Q7. 가장 기대되는 구포의 사업이 있으신가요??

A7.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한 감동리버워크 사업이 기대됩니다. 구포와 화명생태공원을 잇는 이음사업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가장 기대가 됩니다. 더불어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기대와 우려가 같이 있는 것 같습니다.

Q8. 혹시 구포의 도시재생에서 마음에 걸리는 이슈가 있나요?

A8. 긍정적인 일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안좋은 사건에 대해서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역 근처 살인 사건이나 마약 관련 뉴스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이유는 좋은 쪽은 그동안 많이 봐왔었는데 도시재생을 했음에도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아직도 다양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편에서 계속)

정경훈 인턴을 인터뷰하는 이서진 인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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