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흥선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이야기 - 신찬식 코디네이터를 만나다

흥선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승인 2022.10.05 09:30 의견 0

흥선마을 도시재생의 사업 초기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이끌어 오신 신찬식 코디님을 인터뷰하며 그동안의 성과를 돌이켜본다.

Q.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며 어려웠던 점은?

A. 가장 큰 어려운 점은 소통입니다. 10명이 모이면 10가지 생각과 의견이 모이기 마련인데 회의방법이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익숙하지 않으신 마을분들의 의견을 모으는 일이 가장 힘들고 어렵습니다.

같은 마을 자주 보는 마을주민들간 갈등이 생기면 일일이 찾아가 풀어 들리고 다시 모임에 교육에 참여시키는 일이 가장 어렵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공무원들의 언어와 주민들의 언어가 다르다는 것도 중간에서 어려운 점입니다.

Q. (보조질문) 공무원들의 언어와 주민들의 언어가 다를 때 중간에서 어떻게 역할을 해주시나요?

Q. 도시재생사업을 하며 가장 뿌듯했던 기억은?

A. 2021년 흥선마을“흥선마을 가끔 활동”을 주민들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주민들을 도와 흥선마을 환경개선에 적극적으로 진행하였고 어르신들 몇 분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후 지속적이지 않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주민들의 참석이 어려웠고 매주 관리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는데 함께 페트병 분리수거함 관리를 골목 반장님들이 자발적으로 관리하여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을 축제에 집에 갖고 있는 오래된 결혼사진이나 젊은 시절 사진을 다시 크게 전시를 해서 주만을 참여자가 아닌 축제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드려 손자 손녀가 함께 참석하는 행사로 만든 일이 뿌듯했고 보람 있었습니다.

Q. 지역주민들에게 바라는 점은?

A. 어르신들은 도시재생사업 외에 다른 여러 가지 일들로 방문을 합니다. 핸드폰 사용법을 묻거나 개인적인 복사를 하거나 공구를 빌리거나 여러 가지 주민 응대할 일들이 있습니다. 특히 주민제안 공모사업으로 멋진 모습으로 출근한 첫날부터 마을벽화 작업에 참여하였고 마을 우편함 교체사업이나 마을벽화 등 취약계층과 노년층이 많아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센터와 인턴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멋진 마을이 되어 갑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이러한 모든 일들을 손님처럼 하시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내 일처럼 하시는 몇 분을 제외하고는 방관자처럼 바라보는 마을 주민들의 주민의식이 아쉽숩니다.

Q. 도시재생을 하며 느낀 점.

A. 도시재생사업 지역은 인구감소로 인해 쇠퇴가 진행 중이고 특히 청년층의 인구감소가 심각한 지역이 많습니다. 보통의 재생사업이 마중물 사업을 통해 주민 거점시설을 짓고 마을을 관리하기 위한 사회적협동조합이 생겨납니다. 공공 영역의 마을관리사업으로서 운영하는 데 있어 청년들의 역할이 필수적입니다. 현실적으로 어르신들만 많은 낙후된 동네에는 새로운 물결이 필요하고 청년을 비롯한 젊은 층이 계속 유입이 되어 다양한 발상과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Q. 청년이 도시재생에 중요한 이유

우리 사회는 세대 간 의견이 접목되어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하면서 살기 좋은 곳이 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도시재생 뉴딜 인턴십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되어야 하고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과 지원이 장려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에 살고 있는 청년들이 지역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탐구하면서 지역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재생사업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전문가, 정책제안자 역할로서 나라의 일꾼이 될 청년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 많은 지역의 청년 자원들이 마을사업에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도시재생청년인턴십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특히 지역 대학생들의 실습과 인턴 경험의 지속적인 공론장으로 확대 연결되어 되어야 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다양한 지역과 사회의 의제를 타지역과도 함께 고민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이 느끼고 경험한 내용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로서 사명감도 주는 기회도 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 경력을 넘어 기관과 사회의 소중한 인턴제도가 활용되길 바랍니다. 이들이 우리 사회를 지킬 미래의 인적자원이며 인재들이기 때문에 지속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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