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 으랏차차 건강댄스, 10분만 참여해보세요

구포이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끝없는 도전

구포이음 도시재생지원센터 이서 승인 2022.10.19 15:15 의견 0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역 광장
매주 목요일 10분 건강댄스로 도시활력 증가

"부산 구포역 광장을 아십니까?"
부산에는 부산역과 구포역 두개의 KTX역이 있다. 그중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은 부산역이지만, 부산에서 북구, 동래구, 사상구 등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가까운 구포역을 많이 이용하신다. 구포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포역 광장을 꼭 지나가야 한다. 맥주축제, 플리마켓, 구포 아지매뎐 공연 등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새단장한 구포역광장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되어 왔었다. 현재 이곳에 미디어월을 활용한 이색행사가 있다고 해서 탐방하게 되었다.

구포 으랏차차 건강댄스 포스터

목요일 오후 3시에 구포역 광장에서의 행사소식을 접하고, 30분 일찍 구포역 광장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위 포스터가 미디어월에 송출되고 있었다. '구포 으랏차차 건강댄스'는 구포이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지친 구포역 상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공공장소에서의 건강프로그램으로 구포역 광장도 홍보하고, 이웃 간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매주 진행하는 단 10분간의 건강댄스를 기획한 신미영 사무국장님을 만나보았다. "원래는 행사가 아니면 구포를 홍보하는 영상만 미디어월에 송출되고 있었다. 멋진 구포역 광장과 미디어월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구포 으랏차차 건강댄스'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적 광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활력있는 구포 도시 이미지를 시민들이 느끼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2022.9.15 구포 으랏차차 건강댄스 첫날

첫 날 생각보다 많은 인파에 놀랐다. 구포이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대관으로 찾아온 부경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했다. 구포역 광장에서 주1회 매주 목요일 15:00~15:10 10분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모든 분들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줌바댄스를 진행하면서 참여자들의 얼굴에서 많은 웃음을 볼 수 있었다. 지난 9월의 날씨에 땀을 흘리면서도 흥겨워하는 모습에 덩달아 흥겨워졌다.

맨 앞줄에서 제일 열심히 리드해주신 이수륜 코디님을 만나 소감을 물어보았다. "관심을 가지시지만 보고 지나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간혹 가다가 발길을 멈추고 함께 춤을 추고 즐기다 가시기도 하시고요. 줌바 댄스 영상 10분이 생각보다 길어 하는 동안 잠시 서로 웃고 박수치고 뛰는 시간이 즐겁습니다."라고 말했다.

2~3회차 취재

그 이후로도 매주 목요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일까 하는 궁금증에 찾아가보았다. 사람이 많은 날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는 날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관심과 상관없이 광장에서 함께 즐기는 모습이 나도 모르게 춤을 추게 만들었다. 사진을 찍다가 사람이 적은 날에는 함께 춤을 추며 그들의 목적을 다시 한번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구포이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이번 년도를 마지막으로 사업을 마무리한다. 그럼에도 새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꾸준하게 구포의 도시재생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12월까지는 현장지원센터가 노력하겠지만, 그 후에는 구포의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이 주도해서 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 지금이 중요하다고 느껴진다. 구포역의 활력을 위해 일주일에 10분간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니, 10분만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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