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버지자전거DAY” 레트로 패션과 함께 하는 자전거 축제

-22년 10월 8일, 영도 깡깡이 마을에서 7080 레트로 감성으로 자전거 타기
-도시재생 크리에이터 공모 사업으로 진행, 22년도 9월에 처음 개최되어 2회까지 이어져….

부산도시공사 도시재생지원센터 승인 2023.08.10 14:41 의견 0
'제2회 하라버지 자전거 데이 축제' 홍보 포스터

작년인 22년도 10월 8일,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와 영도경제기반혁신센터, 부산의 관광스타트업인 부바커가 영도 깡깡이 마을에서 자전거 축제를 열었다. 작년을 기점으로 9월에 1회, 10월로 2회째 이어지는 위 행사는 7080 세대 노동자들의 레트로한 패션을 연출해 자전거와 함께 마을을 여행하는 것으로, 영도 도시재생 크리에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1970년대 선박 건조 및 조선 수리사업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평동, 이제는 깡깡이 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그곳에서 "하라버지자전거DAY" 행사가 진행되었다. 본 행사는 22년도 9월 24일과 10월 8일에 걸쳐 각각 1회, 2회로 진행되었으며, 70년대와 80년대 노동자들의 모습을 레트로 패션으로 연출해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여행하는 컨셉으로 하는 지역관광축제이다.

축제 진행은 (주)부바커(부산 사회적 기업)와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 영도경제기반혁신센터 공동주최로 운영되었다. 또한 이번 축제는 영도 도시재생 크리에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재작년(21년도)에 선정 및 추진되어 작년(22년도)에 개최했다.

1970-1980년대 선박 건조, 조선 수리사업의 전성기가 보존된 대평동(영도 깡깡이 마을)은 현시대에 과거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할 수 있는 형태가 남아있다. 특히 깡깡이 마을 안이 골목이 많고 좁은 탓에 당시 '자전거'가 하나의 교통수단으로 기능하여, 길에는 철자전거가 많이 세워져있다. 이를 통해 대평동 조선산업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자전거'라는 수단으로 상징성을 나타내면서, 더 나아가 기후변화시대에 맞춰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의 가치도 알리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

장소는 영도 대평동 일대에서 진행되어, '레트로'라는 컨셉에 맞춰 주최측에서 빈티지 스타일 옷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전거도 대여가능하다. 크게 하라버지 자전거타기부터 중고 자전거 기부, 7080 자전거 빠숑 페스티발, 자전차 병원 서비스까지의 체험의 장과 하라버지자전거 경주대회, 거북이자전거 대회, 어린이와 어른이 세발자전거 경주대회 등의 직접 참여하는 게임이 주로 이루었다. 그밖에도 영도 깡깡이 마을 투어 연계, 먹거리와 SNS 인증 이벤트,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준비되었다.

본 축제는 대평동 지역민이 가진 자전거의 대여 및 영도구에서 제공받은 방치 자전거를 수리전문인력을 통해 수리하여 사용했다. 또한 깡깡이 마을 및 영도구 향토기업과의 연계하여 지역민과 외부인 모두 다양한 소비가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모든 세대가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축제이자 대평동이 가진 고유 정체성을 가진 축제를 개최할 수 있었고, 방치 자전거 재생과 활용을 통한 유휴 자산의 가치 창출하는 기회가 되었다.

다만 개선할 여지도 일부 있었다. 예상 이상의 규모의 참가자 모집 및 자전거 관리에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강풍에 의한 날씨 문제 역시 존재했다. 실제로 투어 운영(깡깡이 유람선)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었으나, 다행히 운영이 가능하여 진행할 수 있었다. 그밖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가적인 수익창출 방안이나, 다른 이벤트의 운영방안에 대해 고려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아쉬움을 해결하여 차후 행사 진행에서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관련 영상 https://youtu.be/I5oSm5IqtEE

▶관련 자료 1 https://blog.naver.com/urcbusan/222406137123

▶관련 자료 2 https://blog.naver.com/urcbusan/222820626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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