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8일(금) 청주시 거점시설인 문화제조창을 방문하여 입점기관, 진행되는 행사 등 시설활용이 잘되고 있는지 현황을 파악하였다.
문화제조창은 담배공장이었던 연초제조창을 2021년 문화중심 도시재생사업으로 리모델링하여 상업시설, 문화체험시설, 공예클러스터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었다. 문화제조창에는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한국공예관, 열린도서관,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등 다양한 문화기관이 입점하고 있으며, '22년도부터 청주시 임시청사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담뱃잎 보관창고였던 7개동을 동부창고라는 문화예술 향유 공간을 만들어 매년 공예 또는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현재 문화제조창 본관건물 1층은 원더아리아라는 이름의 상업공간으로 구분된다.
1층은 한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가 상주해있으며, 옷가게인 원더플레이스가 자리잡고 있다.
문화제조창 본관 2층은 청주시 임시청사가 들어와있다. 청주시 신청사는 '25년도 하반기에 완공될 계획이며 그전까지는 문화제조창 2층 및 청주시첨단문화산업단지에 임시청사로 활용될 예정이다.
청주의 문화기관인 한국공예관이 문화제조창 본관 3, 4층에 입주하고 있어 공예클러스터 공간으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현재는 다양한 계절이라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5층 일부에는 최근에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실내놀이터 챔피언1250이 입점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으며, 부모들은 밖에서 기다릴 수 있는 쉼터가 있다.
5층 열린도서관C는 누구나 자유롭게 도서를 읽을 수 있으며, 문 앞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캠핑존 일명 '캠핑도서관 책멍' 공간이 있다.
열린도서관C 옆에는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가 있다.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는 온라인 교육을 수료하면 카메라와 같은 장비를 대여할 수 있으며, 회의 및 행사를 위한 시설대관 등을 지원해주고 있는 미디어기관이다.
다음은 문화제조창 본관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이다.
수도권 밖 최초의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공식적인 명칭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 수장센터다.
이곳에선 미술관과 정부, 미술은행의 소장품들을 수장한 상태로 개방한다. 방대한 양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뿐 아니라 작품을 과학적으로 보존, 처리하는 모습도 관람할 수 있다.
미술관의 보이지 않는 기능까지 실감하게 되는 확장된 개념의 미술관이다. 미술품이 어떻게 보존되고 있는지 세세하게 전시되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현 거점시설인 문화제조창 내 오른편 건물에 위치해 있어 지역민 또는 관광객 유치에 중점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설이다.
문화제조창 본관건물 뒷편에 위치한 청주시첨단문화산업단지에는 청주시문화도시센터,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콘텐츠고리아랩, 청주시 임시청사 일부 등 다양한 기관이 입주해있다.
문화제조창 본관 건물과 청주시첨단문화산업단지 건물 사이에는 동부창고라는 7개동의 복합문화공간이 있다.
목공예 등의 생활문화 원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생활문화 및 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공간 대관 운영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지난 6월에는 동부창고에서 '동부창고 페스타' 행사를 주최하여 지역민이 참여한 장터 및 공연을 진행하는 등 매년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일명 '노잼도시'라 불리는 청주에서는 문화제조창을 거점으로 문화생활이 활성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일부 시설은 환기, 누수 문제 및 건물의 이름이 혼동된다는 등 문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청주시의 중요한 거점시설인 만큼 시설 입주기관 및 시설 사용자가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꾸준한 개선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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