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제조창에서 문화보금자리인 문화제조창으로 재탄생… 지금은?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 문화제조창 2023 시설현황 알아보기

충청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 박채 승인 2023.08.24 17:48 의견 0

지난 8월 18일(금) 청주시 거점시설인 문화제조창을 방문하여 입점기관, 진행되는 행사 등 시설활용이 잘되고 있는지 현황을 파악하였다.

문화제조창 입구. 현재 청주공예비엔날레를 홍보하고 있다.

문화제조창은 담배공장이었던 연초제조창을 2021년 문화중심 도시재생사업으로 리모델링하여 상업시설, 문화체험시설, 공예클러스터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었다. 문화제조창에는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한국공예관, 열린도서관,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등 다양한 문화기관이 입점하고 있으며, '22년도부터 청주시 임시청사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담뱃잎 보관창고였던 7개동을 동부창고라는 문화예술 향유 공간을 만들어 매년 공예 또는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문화제조창 본관 1층 [상업공간] 원더아리아

현재 문화제조창 본관건물 1층은 원더아리아라는 이름의 상업공간으로 구분된다.

문화제조창 본관 1층 [상업공간] 원더아리아

1층은 한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가 상주해있으며, 옷가게인 원더플레이스가 자리잡고 있다.

문화제조창 본관 2층.기관] 청주시 임시청사

문화제조창 본관 2층은 청주시 임시청사가 들어와있다. 청주시 신청사는 '25년도 하반기에 완공될 계획이며 그전까지는 문화제조창 2층 및 청주시첨단문화산업단지에 임시청사로 활용될 예정이다.

문화제조창 본관 3,4층. [문화기관] 한국공예관이 다양한 전시를 준비중에 있다.

청주의 문화기관인 한국공예관이 문화제조창 본관 3, 4층에 입주하고 있어 공예클러스터 공간으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현재는 다양한 계절이라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문화제조창 본관 5층. [문화상업공간] 챔피언1250

5층 일부에는 최근에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실내놀이터 챔피언1250이 입점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으며, 부모들은 밖에서 기다릴 수 있는 쉼터가 있다.

문화제조창 본관 5층. [문화기관] 열린도서관C

5층 열린도서관C는 누구나 자유롭게 도서를 읽을 수 있으며, 문 앞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캠핑존 일명 '캠핑도서관 책멍' 공간이 있다.

문화제조창 본관 5층. [미디어기관]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열린도서관C 옆에는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가 있다.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는 온라인 교육을 수료하면 카메라와 같은 장비를 대여할 수 있으며, 회의 및 행사를 위한 시설대관 등을 지원해주고 있는 미디어기관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입구 및 1층.

다음은 문화제조창 본관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이다.

수도권 밖 최초의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공식적인 명칭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 수장센터다.

국립현대미술관 입구 및 3층. 수장고에서 전시품을 관람하는 시민들

이곳에선 미술관과 정부, 미술은행의 소장품들을 수장한 상태로 개방한다. 방대한 양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뿐 아니라 작품을 과학적으로 보존, 처리하는 모습도 관람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입구 및 3층. 수장고 옆 보이는 보존과학실

미술관의 보이지 않는 기능까지 실감하게 되는 확장된 개념의 미술관이다. 미술품이 어떻게 보존되고 있는지 세세하게 전시되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현 거점시설인 문화제조창 내 오른편 건물에 위치해 있어 지역민 또는 관광객 유치에 중점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설이다.

문화제조창 본관 뒷편에 있는 청주시첨단문화산업단지 입구 및 1층 일부

문화제조창 본관건물 뒷편에 위치한 청주시첨단문화산업단지에는 청주시문화도시센터,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콘텐츠고리아랩, 청주시 임시청사 일부 등 다양한 기관이 입주해있다.

동부창고 시설 외관 풍경

문화제조창 본관 건물과 청주시첨단문화산업단지 건물 사이에는 동부창고라는 7개동의 복합문화공간이 있다.
목공예 등의 생활문화 원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생활문화 및 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공간 대관 운영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지난 6월에는 동부창고에서 '동부창고 페스타' 행사를 주최하여 지역민이 참여한 장터 및 공연을 진행하는 등 매년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문화제조창 본관 후문. 한때 원더아리아 간판이 붙어있었으나 시민들이 건물 이름과 혼동된다는 목소리에 귀기울여 3개의 기관 이름으로 바꾸는 노력을 보였다.

일명 '노잼도시'라 불리는 청주에서는 문화제조창을 거점으로 문화생활이 활성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일부 시설은 환기, 누수 문제 및 건물의 이름이 혼동된다는 등 문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청주시의 중요한 거점시설인 만큼 시설 입주기관 및 시설 사용자가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꾸준한 개선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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